[최만원]"사람에 투자하는 생활정치인"
[최만원]"사람에 투자하는 생활정치인"
  • 이상현. 김누리 기자
  • 승인 2011.04.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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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진보신당 화순군수 후보

"화순군민의 자괴감 씻을 수 있는 사람은 지역민 뿐"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화순 위해 사람에 투자하겠다"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생활정치인이 되겠다”

4.27 전남 화순군수 재선거 진보신당 최만원 예비후보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사람에게 투자하는 생활정치인’이 목표라고 말한다.

4.27 재보선 후보등록 첫날인 12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입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최 후보는 “많은 지역민들이 바꿔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고 ‘젊은 사람이 바꿔봐’라는 요구도 많이 한다”고 ‘개혁’을 바라는 화순 민심을 전했다. (아래 최만원 후보 약력 및 정책공약 참조)

▲ 최만원 4.27 전남 화순군수 재선거 진보신당 후보.

최 후보는 “부부군수, 형제군수로 전국적인 불명예를 얻은 화순의 모순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화순의 개혁을 위해서는 지역민이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후보는 “화순을 분열시킨 토호세력과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지역민은 간절히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군수와 형제군수는 태동부터 다르다”는 무소속 임호경 예비후보의 주장에 최 후보는 “초록은 동색”이라며 “이들이 진짜 반성한다면 화순군민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게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토호세력은 민주당의 패권지키기에 놀아난 어릿광대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을 공천했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최인기 의원의 책임도 거론했다.

화순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토호세력 심판과 함께 민주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따라야 한다는 것.

최 후보는 “도의원 하라고 뽑아준 사람이 겨우 일 년 임기를 채우고 군수에 출마한 것은 몰염치한 행태”라고 민주당 홍이식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중국 유학을 마치고 화순에 돌아와 터를 잡은 최 후보는 여든의 부모님과 함께 화순읍 광덕지구의 작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비정규직 교수인 최 후보는 선거기간이지만 출강 중이다. 학기 초 학생들과 했던 약속을 져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화순지역에서 인지도도 낮고 지지자도 적은 진보신당의 후보로서 최 후보는 “지역언론에서 진보신당 후보를 선거 변수로 취급조차 하지 않지만 깨끗하고 올바른 정치를 원하는 주민의 요구를 받아 안고 출마한 만큼 뭔가 해보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정당의 후보로서 차별성을 두기 위해 최 후보는 “유권자에게 호소하는 방법에도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며 젊은 후보다운 참신함을 내비쳤다.

선거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출강을 멈추지 않는 최 후보에게 교수와 정치인 중 선택에 대해 묻자 “현실을 바꾸는 것은 현실정치”라며 “지역민에게 밀접하게 다가가는 생활정치인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적 소장정치학자로의 신념이 강한 최 후보는 “목회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때 부터 세속적인 욕심보다는 공동체 생활과 철학에 관심을 갖고 자신을 단련해왔다”고 말했다.

연봉 2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학 비정규 강사로 일하는 최 후보는 지난 2004년부터 한 달에 14곳의 단체에 후원을 하는 등 “깨끗함과 성실함은 지금의 화순을 만든 세력들과는 철학 자체가 다르다”며 ‘청렴함’을 내세웠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주장하는 최 후보는 복지와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확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개발을 중심으로 선거공약을 내놓았다.

최 후보는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군청 인사위원회 설치 △주민소환제 도입 △군수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 △화순~광주 야간셔틀버스 운영 △운주사, 고인돌, 탄광을 잇는 Stone벨트 조성 △입양아동 영.유아 보육료 무상지원 △어린이 무상예방접종 △경로당 주치의제 △다문화가정 지원조례 제정 △광주화순공동학군제 시행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시행 △30평대 공공임대아파트 확충 △저소득계층 임대아파트 보증금 1000만원 무이자 지원 등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공약에도 복지 공약이 많이 있지만 이들이 행정에 있을 때는 건물 짓고 도로 만드는 등 마구잡이식 개발에만 집중했다”며 “교육, 복지 등 사람이 행복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부문 공약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 최 후보이지만 농촌 도시에 맞는 농업 관련 정책은 준비돼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또 최 후보는 공약 집행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나 예산 확보 대책에 대해 미흡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2012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4.27 재보선에서 전국적인 야권연대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지역에서의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최 후보는 “양 당의 만남이 몇 차례 있었지만 민노당 측에서 무조건 단일화만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야권연대 과정에서 민주당이 진보정당에게 보이는 행태를 민노당이 진보신당에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는 당원들도 많다”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최 후보는 “화순을 괴롭혀 온 자괴감을 씻을 수 있는 것은 군수가 아니라 지역민 스스로”라며 “화순군민이 모순을 끊기 위한 결심을 하고 진보신당을 지지해 준다면 새로운 화순, 자랑스러운 화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27 전남 화순군수 재선거 진보신당 최만원 예비후보 약력 및 정책공약

약력

광주 숭일중, 서석고 졸업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중국인민대학 법학(정치학)박사
조선대, 전남대 강사
민주노총 광주본부 대의원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사
세계에스페란토협회 평생회원
진보신당 전남도당(준) 위원장
화순읍 부영3차 거주

공약

1.행정
-권력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 설치
-군수의 전횡을 주민이 심판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 도입
-군민이 참여하는 예산위원회 설치
-군수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군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한 공간 마련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 정규직화

2. 교통
-화순과 광주를 잇는 야간 셔틀버스 운행
-군내버스 완전공영제 및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도우미제 신설
-읍~군, 화순~광주, 거주지~학교를 잇는 버스노선 확충
-대리교차로 지하차도로 건설

3.관광
-운주사, 고인돌, 탄광을 잇는 stone벨트 조성
-백아산, 모후산, 안양산, 만연산 등 자연환경을 이용한 MTB코스 조성
-화순 투어버스를 이용하여 각 벨트를 순환하는 관광코스 개발

4.복지
-0세부터 만13세까지 소득별 월3~10만원씩 아동수당 지급
-입양아동은 소득구분없이 영.유아 보육료 무상지원
-만13세 이하 어린이 무상예방접종 실시
-보호시설 아동에게 1인당 월10만원 지급
-경로당 주치의제 도입
-다문화가정 지원조례 제정
-지역 최저생계비와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조례제정

5. 교육
-광주화순공동학군제 시행
-학교준비물 지원을 통해 준비물없는 학교만들기
-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6.주거
-30평대 공공임대아파트 확충
-저소득 계층에게 임대아파트 보증금 1000만원에 대한 무이자 지원
-주택마련을 위한 “내집마련을 도와드립니다”센터 운영
-알뫼산 체육문화공원 조기조성, 만연저수지 생활체육 소공원 조성

최만원 후보 누리집 : blog.naver.com/c10000won

 

선거사무소 풍경

힘내라 화순!


최만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화순읍 초입에 위치해 있다. 군내버스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 ‘최만원’이라는 독특한 이름까지. 최 후보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인터뷰 중 최 후보는 “이름 덕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인지도 낮은 편이지만 ‘만원’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꽤 많다”며 “잦은 재선거로 지친 지역민들도 이름을 듣고 허허 웃는다”고 말했다.

이름 덕 제대로 본 최 후보,  ‘만원의 행복, 화순의 행복’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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