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보해양조(주) "5천만원 초과분까지 책임지겠다"

보해저축은행(은행장 오문철)의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예금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모회사 보해양조(주)가 영업정상화는 시간 문제이며 예금자 보호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건우 보해양조(주) 회장은 지난 1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장해 주는) 5천만원 초과분 예금주까지 보호 하겠다”고 말했다.

▲ 보해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알리는 공고. ⓒ보해저축은행 누리집 갈무리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임 회장과 빠른 시일 내에 유상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지도기준인 5%이상을 달성하고, 최악의 경우라도 5천만원 초과 예금주(1천 610건, 288억5천만원)에 대해서도 모 회사인 보해양조 및 전 계열사가 책임지기로 약속한 것

보해저축은 지난 8일 320억원의 대주주 유상증자를 완료한데 이어 다음달 중으로 740억원을 추가 증가해 BIS 비율을 11%로 개선할 방침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가 지역구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는 2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해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보해 저축은행의 BIS 비율이 5%를 넘게 되면 영업을 정상화하기로 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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