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조 송기진 은행장 연임 반대 천막농성..사측 "불법농성"

광주은행 노조가 송기진 은행장에 대한 연임 반대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지부(위원장 이상채)는 15일 오전 7시 30분께부터 광주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송 행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광주은행 노조는 지난8일 송 행장 연임 반대 성명을 발표하여 "송 행장 재임 기간인 지난 3년 동안 광주은행의 민영화는 뒷전으로 밀리고 인사와 복지, 조직문화 등은 후퇴했다" 비판하였다.  이후 계속된 연임 반대 움직임이 천막농성까지 이어지며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은행 사측은 ‘불법농성’이라며 천막 철거를 시도하고 있어 노사 충돌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최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행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하고 회장 선임 작업을 시작으로 광주은행장 등 후임 행장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송 행장을 포함 5~6명의 인사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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