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섬진강을 따라 지리산 가는 길'
섬진강둑길~화엄사 걷기 행사 열려
지리산 케이블카, 지리산 댐, 섬진강 둑길 시멘트 포장 그리고 4대강 사업까지.
연일 한반도의 산과 들 바다가 몸살을 하고 있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지며 시름을 하고 있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되돌아보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12시부터 ‘섬진강을 따라 지리산 가는 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이날 걷게 될 섬진강둑길은 국토해양부 익산국토관리청과 전라남도가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만들고 있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시멘트 포장을 해놓은 상태이다. 이 공사는 전국적인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4대강 물길 따라 하천제방에 자전거길 1728㎞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주민반대에 부딪쳐 중단되었다.
이에 구례군농민회와 지리산사람들 등 구례지역 11개 단체로 구선된 '섬진강시멘트자전거도로구례군민협의회(대표 류재관)'는 1인시위, 섬진강문화제 등을 진행하며 ‘섬진강 둑길 시멘트 포장 반대’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문의 : (061) 783-3302
김누리 기자
knr86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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