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사회단체,  통일 쌀 1차 환송대회 및 통일 쌀 운동본부 출범식

북한 쌀 보내기 운동이 진보적인 통일단체을 중심으로 광주전남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지역 시민사회통일단체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 쌀 보내기 전남 통일 쌀 운동본부'는 13일 오후2시 전남 무안군 삼향면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통일쌀 1차분 환송대회를 열고 대북쌀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통일 쌀 전남운동본부는 "수해로 인하여 심각한 식량위기에 처한 북녘의 동포를 돕고, 20년 전 수준으로 폭락한 쌀값 안정에 기여하며, 이명박 정권 이후 끊어져 버린 겨레의 염원을 우리부터 이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담고 모아 통일 쌀 1차분 100톤을 14일 개성을 통해 신의주로 보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남지역의 대북 쌀 1차분 지원에 대해 운동본부측은 "통일 쌀 100톤은 지난 9월 16일 통일 쌀 보내기 국민운동본부와 한국노총 등에 뒤이은 것으로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지역운동본부 차원에서는 첫 반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남본부의 쌀 보내기를 계기로 더욱 많은 지역에서 '민족에게 평화를!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통일 쌀 보내기가 이어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1차 통일 쌀은 전남지역 쌀 100톤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주민들의 지원한 쌀 3톤이 더해져 총 103톤으로 노 전 대통령의 통일염원을 담았다고 운동본부측은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전남운동본부측은 "도민들이 참여하는 통일 쌀 보내기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운동기간으로 정하여 집중적인 모금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송대회 이후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 쌀 전남운동본부 출범식'도 갖을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 쌀 보내기 전남운동본부(준)에는 민점기(진보연대), 임정심(여성농민회), 김창화(카톨릭농민회), 서정배(쌀전업농회), 김봉용(전농도연맹비대위), 장옥기(민주노총), 법일스님(불교환경연대), 박종찬(농민목회자협의회),박의배(기장전남노회교사위), 김병균(광주기독교연합), 김남배(한우협회), 김길용(수산업경영인회), 신대운(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윤판수(공무원노조), 홍성봉(전교조), 문경식(민주노동당), 박형배(국민참여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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