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제기후환경산업전,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개막
광주전남 45개사 등 총 10개국 160개사 규모
‘제로하우스’ 등 환경신기술업체 대거 참가, 이벤트도 “풍성”

국내외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의 친환경제품과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주관, 환경부, 지식경제부, 기상청 등 21개 기관이 후원하는 ‘2010 국제 기후․환경산업전(ICEF․International Climate & Environmental Fair 2010)’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GS칼텍스, 포스코, 대우건설, 현대건설,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폐기물처리, 상하수도, 대기정화, 토양복원 관련 친환경 신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등 총 10개국 160개사가 400개 부스(1부스 3.3㎡) 규모로 다양한 환경산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루마니아, 중국, 인도 등 해외바이어 25명과 CJ오쇼핑,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국내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수출․납품상담을 벌이는 등 수출과 판로개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남관에는 현진기업의 ‘오존 이용 축사악취 제거 친환경바이러스 살균장치’, 리젠코리아의 ‘전기침투 방식의 하수슬러지 탈수기’ 등 광주전남 소재 환경산업체 45개사가 참가하고,

해외관에는 세계 60여개국과 기업에 상하수도․폐수처리 분야의 설계․시공․운영 등 모든 과정의 토탈 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150년 역사의 프랑스의 베올리아 등 9개국 32개 친환경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송관에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인 친환경 운송수단인 현대․기아자동차의 ‘모닝 LPI’,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종과 폭스바겐의 ‘제타’, ‘골프’ 등 친환경 디젤차, 태산에코텍의 전기자동차 브랜드 ‘한라전동차’ 외에 다수의 국산 전기자동차 메이커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특별 기획한 기상산업관에는 전국의 기상정보를 수집해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상콘텐츠업체 ‘웨더링크’와 기상정보를 행정망에 자동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정한전자 등이 참가해 날씨경영의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상청에서 설치한 가상 기상예보실에서는 TV에서 볼 수 있는 기상예보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친환경상품관에서는 한국친환경제조협회에서 친환경 주방용품, 생활용품, 친환경 침구류 등 의․식․주 관련 웰빙라이프 상품 40여개사 100여개 종류의 신제품이 선보이고, 관람객들에게 특별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친환경건축관에서는 2009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녹색성장형 신건축자재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단열재와 벽돌을 일체화한 신개념 건축자재인 제로하우스의 ‘인슈블럭’과 전남대학교 바이오하우징사업단의 친환경․다기능 콘크리트의 결합체인 ‘무(無)시멘트 그린(green) 콘크리트’ 등 독특한 제품과 신기술이 대거 출품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는 개막일인 27일에 ‘날씨를 알아야 돈을 번다’를 주제로 한‘날씨경영세미나’와 국내업체들의 해외진출요령을 안내하는 ‘중소기업청 해외인증기술교육’이 열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는 대기환경분야 국내 최대행사인 ‘한국대기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국내외 대기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29일에는 ‘기후변화대응 국제세미나’, ‘2010 광주전남보건환경 연구원 성과발표회’, ‘녹색성장포럼’ 등도 각각 열린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빛고을바이크사업단 주관의 ‘이색자전거체험 및 이동정비’, ‘자전거 안전교육 및 체험마당’과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서 주관하는 ‘아나바다 장터’,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할인 판매 및 현장 교체’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과 광주․전남 각급 학교 양호교사 및 아토피 질환 자녀 가정을 위한 ‘아토피 교육’, 해양문화재단 주최의 ‘해양사진대전’ 등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도 열린다.

한편, 이번 전시에 입장하는 참관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가 협찬한 드럼세탁기,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과 폐식용유 2ℓ를 가져오는 입장객에게는 ㈜강청의 순식물성 천연유지로 만든 주방비누, 가루비누, 미용비누와 교환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0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는 친환경자동차, 이색 자전거, 미래형 친환경주택, 기상캐스터체험관, 환경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미래의 환경신기술과 녹색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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