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여성의전화(대표 채숙희)가 성매매방지법 시행 6주년을 맞아 관련기관 단체들과 함께 탈성매매여성의 정신건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14일 서구 상무지구 NGO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탈성매매여성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실태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는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의 효과적인 자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제시를 위해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안혜영 전남대 심리건강연구소 연구원이 ‘탈성매매여성의 정신건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보고’를, 이요한 요한병원 정신과 의사가 ‘성매매여성들의 외상후 스트레스에 대한 경향분석’을 내용으로 주제발표한다.

이어 최연주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의 ‘성매매여성의 의료지원 방향’,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대표의 ‘성매매로 인한 질환발생과 사회적 책임’, 신박진영 대구여성회 부설 ‘힘내’ 상담소장의 사례발표(Trauma치유 등) 등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탈성매매여성의 성공적인 자활을 위해서는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 이들에 대한 사회의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 광주여성의전화와 공동으로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야외공연무대에서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성매매방지법 6주년 기념 성매매근절 거리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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