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는 풍암 호수 상설 야외 공연장에서 ‘생명과 평화의 씨를 뿌리는 예술 난장’이라는 주제로 영산강 지키기 광주전남 예술행동이 8일 저녁 7시에 노래 공연을 펼쳤다

굴림패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박양희가수의 사회에 이어 주하주 민중가수의 노래 ‘해와달’, ‘남광주에 나는 가리’, ‘둘이 타는 자전거’ 공연과 인디언수니의 노래와 상식이밴드의 이진우가수의 노래 ‘물좀 주소’, ‘나는 강이 좋아’ 공연이 이어졌다

중간에 무대 왼편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MB정부의 4대강 사업의 허와 실을 담은 MBC의 영상이 상영 되었다 저녁에 운동을 나온 시민들 백여명이 공연을 지켜보는 가운데 류정수의원과 이이현의원도 참석 하였다

광주전남예술행동에서는 광주 전남 지역 예술인들의 서명과 함께 1인 1만원 모금으로 MB정부의 4대강 반대를 적극 표명하는 의견 광고를 준비중이였다

류정수의원은 연대 발언에서 ‘서구 예산은 2400억원인데 22조가 들어가는 4대강 사업은 국민대다수가 반대하는 데도 MB가 강행하려는 저의는 대선 과정에서 자신에게 이득을 주었던 경제인들에게 몰아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환경은 이명박대통령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 만대에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풍암호수 공원이 들어서기 전에 국가의 정책으로 특급호텔과 유스호텔이 들어설뻔한 것을 서구의 시민들이 자랑스러운 투쟁으로 막아냈다’고 회고하고 ‘지금 이렇게 공원을 마음껏 산보하고 즐길 수 있는 것도 주민들의 투쟁 이였다’고 말한 뒤 ‘투쟁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들은 주머니의 십만원은 아까워하면서 국가의 돈 몇 십 억원은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꼬집어 말하고 ‘국민들은 이제 우리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여 지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이제는 행동 통일로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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