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오는 7일 광주 남구 백운동 서남교회에서 고혈압 환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인생! 생생 건강교실’을 연다고 밝혔다.

생생건강교실은 고혈압 환자를 위한 12주 맞춤형 운동 처방으로 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남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시 만성질환사업단, 동신대 운동처방학과 교수팀과 함께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력측정․의학적 검사․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전 건강상태를 측정한 뒤 운동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스트레칭․파워워킹․탄력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 등 맞춤운동처방을 제공한다. 운동은 매회 1시간씩 주 2회로 실시되며 고혈압 저염식이 등 영양교육을 통한 식이요법도 병행한다. 또 프로그램 전․후 검사를 통해 효과를 평가한다.

운동 지도를 맡은 김수근 동신대학교 교수는 "고혈압 환자가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이 낮아진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는 운동 시 혈압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문가의 맞춤 처방에 따라 본인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알맞게 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2008년, 2009년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가 대상자들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이 각각 8.8, 4.6mmHg가 감소하는 혈압의 개선이 있었고, 근력, 근지구력, 민첩성 등 체력개선에 효과를 이룬 바 있다"며 "참가 대상자의 만족도가 높아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생생건강교실 이수자들을 위한 자조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운동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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