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만행을 전국민에게 고발하고 우리의 생존권을 위하여 해상조업투쟁을 선언한다.

광양제철소는 잘못을 시인하기는커녕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고 어업인의 생존권을 짖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잘못을 축소, 은폐하려는 모습들이 참으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동호안 붕괴사고와 6선석 부당허가 그리고 동호안 저질토 및 수질의 검사가 보여 주듯이 명백하게 광양제철소가 광양만을 오염시켰고 지금도 오염시키고 있는 지금에도 반성은커녕 일부 언론을 이용, 잘못을 비켜가려는 물타기식 작금의 형태에 우리 어업인들은 분노한다.

우리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도, 광양시, 해양항만청 국민감사청구서도 제출하여 현재 조사 중에 있고 또한, 국정조사 및 국정감사도 청원해 놓은 상태에서 대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와 사과를 촉구했지만 묵살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변명과 거짓으로 대기업의 윤리 경영을 역행하는 광양제철소에 대하여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기에 총 투쟁을 선언한다.

당장 광양제철소는 6선석 부두공사, 동호안에서 20년간 폐수유출에 대하여 어업피해 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6선석 부두공사 허가과정에서 불법적인 부분(준설투기장의 배수부분과 준설토 성분검사 누락부분, 저질토 검사 성적서 10여 년 전에 것을 제출)을 철회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재 실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해상조업투쟁을 필두로 연대단체와 광양제철소의 사과와 시정이 없다면 총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2010년 9월 6일

광양만 어업피해 대책위원회 , 광양시 어업피해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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