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12일 남측 군이 대북 심리전 확성기를 DMZ 일대에 설치한 것과 관련,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을 흔적 없이 청산해버리기 위한 전면적 군사적 타격 행동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이날 '중대포고'를 통해 "괴뢰들은 군사 분계선 일대의 11개소에서 이미 심리전용 확성기를 설치했다"며 "심리전 재개 시도는 6.15 공동선언과 그에 기초해 작성된 북남 군사적 합의에 대한 노골적 파기행위로 우리의 존업과 국가이익을 침해하는 특대형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군사적 타격은 비례적 원칙에 따른 1 대 1 대응이 아니라 서울의 불바다까지 내다본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군사적으로 심리전이 전쟁 수행의 기본작전 형식의 하나라는 점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수단 설치는 우리에 대한 직접적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와함께 "심리전 재개 시도는 남북 군사적 합의에 대한 파기행위로 북의 국가이익을 침해하는 대형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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