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우리 삶을 성찰하는 발걸음, 지리산만인보가 8일째 길을 나선다. 

지난 2월 27일을 첫걸음을 시작한 지리산만인보는 지리산 둘레 850 리를 걸으며 지리산과 지역주민을 만나고, 지역이야기를 듣고, 지역문화를 느끼는 지리산 체험행사다. 

지리산만인보 8일째 날인 22일에는 ‘지리산을 바라보며 자라니 벼들도 행복하겠구나’란 제목으로 북쪽 지리산의 이른 여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1호 지리산둘레길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길입니다. 이날 지리산만인보는 남원 매동마을을 출발하여 숲길을 걸어 중황, 상황마을을 지나 등구재에서 낮밥을 먹습니다. 등구재에서 공동대표인 연관 스님 (실상사 화엄학림 초대학장)의 이야기를 들은 후 창원, 금계마을을 거쳐 의탄교를 지나 의평마을 당산나무에서 마무리 한다. 

지리산만인보 8일째 날에는 매동마을, 창원마을 이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지리산으로 귀농해 살고 있는 김석봉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가 지리산에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김기룡 님 (슬기동국악원 원장)이 대금 연주를 한다.

지리산만인보에는 공이송 (언론인), 박화강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성염 (전 로마교황청 대사), 신경림 (시인), 엄용식 (지리산기독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연관 (실상사 화엄학림 초대 학장), 윤장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이호철 (소설가), 임봉재 (가톨릭농민회 회장), 함태식 (산악인)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남원·함양·산청·하동·구례 등 5곳에 지역위원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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