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민중과 함께 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 영산강사업 현장 주민들 대상으로 진료봉사 실시.

민중과 함께 하는 한의계 진료 모임 길벗과 '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이 영산강사업 현장 인근 주민들 대상으로 진료봉사활동에 나선다.

‘길벗’ 소속 한의사와 한의대 학생들이 9일 오후 2시부터 반나절동안 나주시 노안면 학산리 2구 마을회관에 용봉, 봉호, 문화, 용산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산강 첫 진료봉사를 실시한다.

'길벗'은 매 여름마다 지역 한방 진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용산참산때도 진료봉사를 실시한바 있다.

4대강 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의 골을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부실한 사업을 속도전으로 추진하면서 세상은 혼란을 겪고 있다.

사회적 합의나 정당한 검증절차 없이 추진되는 사업을 공익사업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평생 농사를 생업으로 알고 살던 수많은 농민들을 삶터에서 쫓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사업이 오히려 주민들 걱정을 키우고 있다다.

또한, 4대강 사업은 찬성, 반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상처가 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사회적 합의 과정 없이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과정에서의 부작용이다.

'길벗'과 영산강지키기시민행동은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상처를 다스리기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진료봉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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