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우리 삶을 성찰하는 발걸음, 지리산만인보가 6일, 7일째 길을 나선다. 지난 2월 27일을 첫걸음을 시작한 지리산만인보는 지리산 둘레 850리를 걸으며 지리산과 지역주민을 만나고, 지역이야기를 듣고, 지역문화를 느끼는 체험의 길이다. 

지리산만인보 6, 7일째 날은 ‘지리산 만인보, 공존과 협력의 지혜를 나누다’란 주제로 1박2일 진행된다. 6일째 날(5월 8일)은 하동 쌍계사에서 출발하여 목압마을을 거쳐 화개천을 건너 목통마을에서 낮밥을 먹고 당재를 넘어 농평·당치마을을 지나 피아골에서 마무리한다. 

7일째 날(5월 9일)은 구례 연곡사에서 출발하여 연곡분교를 거쳐 남산, 신촌, 원기마을을 걸어 섬진강에서 마친다.

1박 2일 진행되는 지리산만인보 6, 7일째 날에는 남난희 님 (여성산악인), 양재성 님 (기독교환경연대 사무총장), 함태식 님 (지리산호랑이), 김병관 님 (지리산만인보 걷기단장), 황풍년 님 (전라도닷컴 편집장)이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다. 

7일째 날(5월 9일)에는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 지리산’이란 주제로 원탁모임을 진행한다. 원탁모임은 이태수 님 (함양 마천 주민)이 기억 속의 반달가슴곰을,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반달가슴곰 복원이야기를, 왕대성 님 (피아골 신촌마을 이장)이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리산만인보에는 공이송 (언론인), 박화강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성염 (전 로마교황청 대사), 신경림 (시인), 엄용식 (지리산기독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연관 (실상사 화엄학림 초대 학장), 윤장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이호철 (소설가), 임봉재 (가톨릭농민회 회장), 함태식 (산악인)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남원·함양·산청·하동·구례 등 5곳에 지역위원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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