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옥과미술관 《달구벌 작가들의 동행 새벽바람처럼》전

우리시대는 다문화가 초래하여 사회문화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고유성이 해체되고, 미술관 안과 밖에서 다양한 미술장르를 접하게 된다. 우리미술관은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남선 작가 외 13명을 초대하여 현대한국화의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 느낄 수 있는 「달구벌 작가들의 동행 새벽바람처럼」전을 오는 4월 24일(토)부터 7월 6일(화)까지 전시한다.

이번 대구지역 초대작가들의 구성을 보면, 40~50대의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로 한국화를 전공했다. 일부작가는 한국화를 전공 후 유학하고 돌아와 국내외를 무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대구지역 및 우리화단의 발전을 위해 대학에서 강의하고 각 공모전의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자유로운 재료선택과 다양한 표현형식은 작가의 개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작품은 새로운 한국화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상택의 〈비상-경〉은 사물의 구체적인 재현이나 세밀한 묘사가 아니라 자연에 내재한 은유를 통해 대자연의 이치를 그려낸다. 작가가 바라본 대자연의 미묘한 감정을 작가내면에서 융화된 또 다른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정남선 작가는 이 시대 현실속의 순례과정의 경험과 체험에서 자기를 성찰하고 지극히 평범한 인간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한다.

작품이 담고 있는 것은 초자연적인 인간성 회복과 염원을 꿈꾸고 자연으로 회귀를 갈망한다. 박형석 작가는 빈 공간을 통해 마음속 깊은 갈망의 욕구를 강렬한 재현을 통해 원초적인 형상들을 고스란히 작품에 투영해내고 있다. 꿈꾸는 듯한 초현실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경험속의 현실세계를 담담히 그려내는 작가도 있다.

국내외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의 일면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싶다. 한국화의 다양한 표현의 시각과 변화과정 및 차이점 또는 공통점을 살펴보며 작가들이 내면을 재해석하는 기획전이 되었으면 한다.

◦ 작가약력

박형석
영남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10회(일본교토. 서울 .대구)
현: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광주시전심사위원
대구시전초대작가.심사위원.운영위원역임
한국미협. 영남한국화회, 한국화동질성회복회 ,광미회회원

정남선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6회 (종로갤러리, S갤러리, 서남미술관 기획초대전, 송연갤러리 기획초대전,
우봉미술관, 대백프라자)
한국화 물상과 시대정신 전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세계초대전 (대구, 대백갤러리)
자연 그리고 한국화 정신 전 (서울, 미술회관)
미술 시장 창간 기념 초대전(서울, 백상미술관)
예터 OPEN 기념 초대전 (서울, 종로갤러리)
한·중 미술교류전 (대구, 문화예술회관)
한국화 구상 회화 전 (서울, 공평아트센터)
끝과 시작 - 세기말의 풍향 전 (대구, 문화예술회관)
밀라노 , 대구 미술교류전 (대구, 문화예술회관)
現 : 한국미술협회 , 청묵회 , 계명한국화회 , 경북예술고등학교 ,
삼성현 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환경미술대전 심사위원

류종필
개인전 5회
동질성의 회복전 서울예술의 전당
현대미술의 시선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상트-페테부르크 교류전
대구미술발전위수상작가 초대전 수성아트피아
묵의회전 대구은행본점 갤러리
구상작가회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마브릭스전 수성아트피아
하루헌전 대덕문화회관
오월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현 : 한국미협, 구상작가회, 마브릭스, 계명한국화회, 묵의회, 청묵회, 전업작가회,
동질성의 회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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