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의지 스포츠로 승화

나주시가 지난 3월 인라인 대회에 이어 4월에도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와 배구, 자전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요 대회에 참석자가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룬 가운데 유채꽃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 식당들이 밀려드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영산강둔치 일원에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전국 영산강 자전거대회를 성대하게 개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붐 조성에 기여했다.

13개 등급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중급 베테랑 부문에 출전한 경남연합회 김용찬 선수와 이상진 선수가 각각 남여부문에서 최단시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영산강이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거듭 나길 염원하며, 영산강이 살아야 나주가 살고 전남이 산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연합회에서 참여한 한 동호인은 “전국적으로 대회가 주말에 같은 날에 중복되어 열리는데 전국 단위 연합회에서 효율적으로 날짜를 조정, 가급적 많은 동호인이 대회에 동참해서 자전거 붐이 전국적으로 조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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