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태양광주택 보급 확산
CO2 감축으로 기후보호도시 이미지 부각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실현을 위해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여수시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태양광주택 보급사업과 관련, 지난달 26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신청자가 쇄도해 일반주택 대상 57세대 모두 마감됐다.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CO2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인 태양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됐다.
그동안 일반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초기 시설비가 과다해 국비로 50%가 지원됐다. 여기에 시가 추가로 10%를 지원하자 보급이 활기를 띠었다.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에 사는 주부 박모씨는 “국비와 시비의 지원을 받고 자비로 5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면서 “월 10만여원에 달하던 전기료가 단돈 1천원만 고지되는 등 전기요금이 획기적으로 줄어 가계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보호운동 확산을 위해 태양광 발전 뿐만 아니라, 지열이나 소형풍력 등 가정용 신ㆍ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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