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사일로가 세계적 문화예술작품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사일로 재활용 국제현상공모에 9개국 180개팀이 참가 등록을 하는 등 국내외 예술․건축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사일로 재활용 국제현상공모에 국내는 물론 미․일․이탈리아․프랑스 등 9개국 180개팀이 참가등록을 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사일로 재활용 사업은 박람회장 내에 있는 높이 55m, 용량 약 1만톤급의 기존 유휴 시멘트 사일로 2기를 재활용해 상징성, 예술성, 독창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예술적 작품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현상공모는 오는 18∼19일 작품을 접수해 1단계 심사(5월 25∼26일)를 거쳐 5∼6개 팀을 선정하고 1단계 우수작품을 대상으로 2단계로 지명경쟁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방순동 회장 연출과장은 “산업화시대 임무를 다하고 유휴 시설물로 전락한 시멘트 사일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환경친화적 녹색성장의 상징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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