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주 일요일,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을 위한 만남의 날’
11일 지리산 성삼재, 캠페인 즉석 상황극 노래연주 공연 열려

“한 달에 한번,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은 지리산을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을 위한 우리들의 작은행동’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을 ‘만남의 날’로 정해놓고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달에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리산 성삼재 주변에서 리플렛 나눠주기, 홍보판넬 전시, NO 케이블카 포토존 설치, 지리산을 살리는 소원쪽기 달기 등을 연다. 또 ‘지리산의 희망의 노래와 연주’를 김동현 밴드 (실상사 작은 학교), 가야금 연주 등도 들려준다.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과 지리산 일대 각 지역 환경단체 등을 주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을 위한 우리들의 작은 행동”은 반대서명운동,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을 위한 일만 인 선언, 청와대와 환경부에 청원엽서 보내기, 지역간담회, 지리산의 위기를 알리는 퍼포먼스, 산상시위 등을 통해 자연공원법 개정 반대와 지리산케이블카 반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시모에 따르면 “환경단체가 케이블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와중에도 현재 자연공원법 개정은 국회에서 표류중이며 지자체와 환경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약자, 장애인의 조망권을 위한 명분으로 케이블카 설치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은 지자체 재원 확보를 이유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시모 한 일꾼은 “지리산의 바람과 구름의 속삭임과 어우러져 우리들의 생명의 땅, 지리산에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지길 희망하며 케이블카의 문제를 캠페인과 작은 퍼포먼스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공감하는 자리”라고 ‘만남의 날’ 의미를 설명했다.
문의: (061) 783-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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