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 우주선, F-5 전투기, 3D 애니메이션 'SEED LIGHT' 등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빛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 계속 이어져


2일 개막한 광주세계광엑스포가 다양한 체험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봄나들이 하기 좋은 따뜻한 주말을 맟아 입장객 대부분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광엑스포는 빛을 주제로 한 9개의 전시관을 비롯하여 각종 체험 이벤트, 공연, 예술 전시 등 남녀노소 모두 쉽게 ‘빛’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조화로운 콘텐츠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탑승했던 소유즈 우주선 모듈과 동일한 모델 실물이 빛우주누리관에 전시되어 있어 우주, 천문학 분야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우주에 관심 있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주인 선발 테스트부터 최종 우주인이 되기까지 과정은 물론 최초 발사에서 랑데부와 도킹 그리고 귀환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기록영상도 상영되고 있다. 더불어 우주에서 항공카메라로 촬영된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또한, 순수우리기술로 제작된 국내최초 로봇 실사 Full 3D 입체영화 ‘SEED LIGHT'는 하나의 생명이 곧 빛이며 세상의 가장 큰 에너지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잔잔한 휴머니티가 깔린 내용의 작품을 보여주어, 광주세계광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광주동명중학교 이영신 학생은 “아바타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화면 속 로봇이 튀어나올 것 같아 무서웠어요. 우리나라도 3D 영화를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F-5 전투기 탑승 체험과 전투기로 전세계를 가상으로 비행해 보는 T-50 시뮬레이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광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조종석에 올라 잠시나마 전투기 조종사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체험이벤트는 너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공군 관계자들의 일손이 모자랄 정도다. 종이, 목재, 연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날려볼 수도 있는 빛 하늘모험관은 광엑스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9~13일 광주시내 전역을 빛으로 불 들이는 빛 축제도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또한 상설행사로 주중에 열리는 ‘빛고을예술문화마당’, 레크레이션 ‘열린놀이터’, 빛 놀이터 ‘에어바운스’ 그리고 스탬프랠리 등이 준비되어있고, 특별행사로는 특별퍼포먼스 ‘빛의 두드림’, 어린이날/어버이날 특별행사로 페이스페인팅 & 타투, 발마사지 서비스 그리고 석고마임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4월 23일에는 고싸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