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비서관 구속 부른 사업... 새 사업자 선정키로

박광태 광주시장 비서관 구속 및 비서실 전원 교체 등을 불러왔던 광주시 U-payment(카드결제 시스템)사업이 사업자를 재공모 한다.  

시는 5일 " 대주주의 가장납입 등으로 침체일로에 있던 U-payment 기존 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사업자를 재공모해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새 사업자 공모 이유는 U-payment 사업시행자인 (주)코스가 착공일인 지난해 8월부터 1년 이내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야 함에도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업시행자의 의무사항 중 가장 중요한 사업비(자본금 100억원 등)가 미확보 상태라고 밝혔다. 

또 시는 최근 대주주인 (주)글로벌에스티엔의 자본금 40억원 가장납입 등이 밝혀지고 이에 따른 컨소시엄간 법적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여 사업시행합의서 규정에 따라 본 사업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키로 최종 결정했다.

재공모 방안은 완전 자유공모에 따라 능력있는 새로운 기업의 참여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자 재공모 일정은 사업제안요청서(RFP)를 11월 초까지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11월 중순경에 선정, 12월까지 사업시행 협상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여 올해안에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10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20년간 지속될 U-payment 사업은 자본금 100억원과 대출금 200억원 등 300억원의 사업비로 교통카드 전국 호환 U-payment 카드 발급, 충전, 정산 및 시스템 운영과 버스 등 공공분야와 유통 등 민간분야에 선불카드를 도입하여 현금 없이도 교통카드 하나로 요금을 결제하고 다양한 형태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종전 사업자의 불법 사실이 확인된 만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 심기일전해 빠른 시일내에 사업을 정상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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