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롯데와 광주시 이상한 관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대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유니버시아드 개최를 광주에서 하게 된 마당에 비판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고 행사가 잘 준비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

최근 언론을 통해 롯데쇼핑의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후원금 약정서가 공개 됐다.

이번 후원금 기부에서 밝혀진 사례는 지자체가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며 재정을 확보하기위해 기업에 대한 압력이나 후원요구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후원금에 대한 보이지 않는 대가 의혹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안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정경유착을 국민들은 보아왔다. 그리고 그 유착의 결과로 인한 피해는 선량한 기업인과 국민들이었다.

지역의 중소 상인들이 갈수록 대기업의 유통독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존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는 어떠한 입장에 서야하는지 재고해 봐야 할 것이다.
2009년 9월 26일

민주노동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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