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5개원 중 하나인 아시아문화정보원의 아시아문화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추진단은 2012년 건립되는 아시아문화전당의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지식문화원 등 5개원 13개 시설의 특성에 맞는 운영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연구해왔다. 그 중 아시아문화정보원은 아시아 문화를 연구·수집하여 아시아문화에 관한 정보를 구축하는 한편 문화의 창작 소재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정보원에는 아시아 문화 연구를 통해 문화 자료로 제공하는 곳인 아시아문화연구소, 전문자원센터·라이브러리파크·수장고가 있는 아시아문화자원센터, 아시아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시민문화교육을 담당하는 아시아문화아카데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아시아문화아카데미 설립에 앞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Asia Creative Academy, 이하 ACA)’는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교육기관 및 기업, 크리에이터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출판, 웹, 영상, 모바일 등 미디어 장르와 국경을 초월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첨단 미디어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번 시범 사업 운영을 통해 시도되는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등은 앞으로 만들어질 예정인 아시아문화아카데미의 운영프로그램과 콘텐츠의 밑거름으로 반영될 것이다. 

2009년 9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ACA는 1년 과정이며 국적·학력·연령 제한없이 포트폴리오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NHK, 네이버, SKT 등 기업 참여에 의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하라 겐야, 하야시 가츠히코, 뤼징런, 김현, 칸타이킁, 하타요시오, 배병호 등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의 강의가 실시된다. 

이후 ACA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시 전당 내 아시아문화아카데미로 교육프로그램 및 강사진 등을 이관하여 아시아문화정보원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ACA에 관한 설명회가 오는 7월 10일 KT&G 상상마당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날 설명회에는 칭화대 교수이자 중국 최고의 북 디자이너인 뤼징런의 <중국 현대 북디자인의 흐름>에 관한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
뤼징런 교수는 징런 설계공작실 대표로 일본 고단샤 출판사의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3년 간 유학하며 스기우라 고헤이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귀국 후 중국 최초의 북디자인 4인 전을 개최해 출판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아시아, 유럽 등을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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