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기자간담회 갖고 유족회 부상자회 입장 표명

박광태 광주시장과 지역정치권이 ‘10인 대책위’를 구성하여 옛 전남도청 별관존치문제를 다음달 까지 해결키로 나선 가운데 5월 단체가 “합리적 해결”을 주문했다.

옛 전남도청 별관 원형보존을 주장하며 농성중인 5.18유족회(회장 정수만). 5.18부상자회(회장 신경진)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뒤늦게나마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광주광역시장, 시의회 의장이 옛 전남도청 문제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제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 두 단체는 10인 대책위원회가 밝힌 합의사항에 대해 “회원들의 뜻을 확인하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대책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주문 등을 마련”하여 오는 8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10인 대책위’에 대해 “시민의 뜻을 따라 결정하겠다는 합의대로 양측의 의견은 물론,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결방안을 청취하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달라”며 “대책위가 또 다시 옛 전남도청 별관을 철거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자 수순의 기능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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