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열기가 광주 전남에서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광주.전남시도당이 오는 27일 개최키로 한 합동추모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민주당광주.전남시도당은  26 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로 예정됐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즈음한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 합동추모제를 29일 장례식 이후 적당한 때에 열기로 결정했다"고 연기 방침을 알렸다. 

민주당은 연기방침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분위기에 합류하고, 29일로 예정된 국민장에 집중하라는 중앙당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광주전남시도당은 28일 광주전남지역 보수개혁진보진영이 망라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28일 저녁7시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추모제'를 갖기로 하자 곧바로 하루 전날 같은 장소에서 합동추모제를 열기로 해 시민들로부터 "추모제 마저도 명분찾기냐"는 지적을 받았다.   

민주당의 합동추모제 연기방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은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광주전남시도민 추모제'가 28일 저녁7시 옛 전남도청에서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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