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광주본부, 4일 오전 대한통운 광주지사 앞 기자회견
박 지회장 대전 상황 및 장례 관련, 향후 일정 대책 등 발표


고 박종태 대한통운 지회장 사망과 관련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철)는 4일 오전10시30분 광주시 남구 송암동 대한통운 광주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박 지회장 사망과 관련 향후 투쟁일정 및 대책 그리고 장례와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현재 박 지회장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 중앙병원 영안실 주변에는 노동자 200여명이 비상대기 중이며, 저녁에 열린 긴급 회의 결과 화물연대를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장례식은 해고자 복직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투쟁본부 및 박 지회장 장례투쟁조직은 저녁 10시30분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의 비상대책회의에서 최종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노총광주본부는 강 본부장과 배정남 수석부지부장, 김현석 사무처장 등이 대전 현장에 있으며 화물연대 노동자들도 속속 대전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 광주지사는 이날 오후 4시경 긴급회의를 두 시간 가량 회의를 대책을 숙의했으며, 해고자 문제 등에 대한 기존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지회장 사망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광주지사 한 간부는 "해고자 중 복직 희망자를 받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며, 박 지회장 자살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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