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대학생 학자금 이자 감면 조례 상임위 통과

대학생 학자금 이자 감면 지원 조례가 전남도의회(의장 박인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전남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민노당 고송자 의원(비례)이 제출한  '전라남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를 심사하여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노당 전남도당(위원장 문경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천만원이 넘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과도한 부담을 받고 있으며, 또한 신용불량자가 속출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 학자금이자지원조례의 상임위 통과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민노당은 또 "지자체의 학자금 이자지원이 높아만 가는 등록금 문제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등록금 문제로 고통 받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민노당은 "전남도는 빠른 시일 안에 추계를 하여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여서 빠른 시일 안에 고액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다음달 4일 본회의에서 관련 조례안에 대한 최종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대학생 학자금이자 감면 조례제정 운동은 민노당이 대학생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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