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4시 징계위원장 기자회견 예정
  교장 두 명 해임여부 등 징계수위 ‘주목’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시몽 백양사 주지)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중.고교 교장 해임처분 통보를 받은 후 첫 공개입장을 표명한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광학원이 신규교사 부당채용 등과 관련해 23일 오후4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사회 이사이자 징계위원장을 맡은 만당 불갑사 주지스님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교조광주지부 소속 일부 교사들이 15일 오후 정광학원 이사회의 징계위원회 재구성을 앞두고 학교정문에 관련자 해임을 촉구하는 펼침막을 펼쳐 보이고 있다. ⓒ광주인

따라서 시교육청 감사처분 결과 통보 이후 “늑장 징계위 구성”, “봐주기 징계위”라며 일부 교육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정광학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징계수위와 관련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광학원 징계위는 지난 15일 재구성한 후  정광중. 고교장 두 명의 징계절차를 밝고 있으나 징계수위 등 구체적인 회의내용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광학원은 시교육청 감사 결과 ‘신규교사 부당채용’이 드러나 이사장(사임), 이사(사임), 정광중 교장 정광고 교장에 대해 중징계(해임)처분과 해당 교사임용 철회 등을 받아놓고 있다.

이에 대해 시몽 신임 이사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징계대상자의 "자진사퇴"를 거론했으나, 징계대상자 중 한 교장은 “교사채용 절차와 과정의 잘못은 인정하나, 비리부정은 결단코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전교조 및 참교육학부모회 등 일부 교육단체는 성명서와 학교 앞 일인시위 등을 통해 두 교장에 대해 해임 할 것을 주장해오고 있으며, 정광고 일부 학부모는 이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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