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지리산 지킴이 '하산'... 22일 송별잔치 개최
"함 선생의 산사랑을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소장 박용규)는 지리산의 살아있는 산 증인이며 국립공원 산장지기 1호인 지리산 털보 ‘함태식(82)’선생이 38년간의 대피소 생활을 마감하고 피아골계곡 입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위로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지난 22일 피아골탐방지원센터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어울림 한마당은 지난 38년 동안 지리산국립공원을 내 몸과 같이 아끼고 지켜온 ‘함태식’선생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 전달과, 함 선생의 ‘지리산 옛이야기’ 강연 그리고 피아골 주민과 잔치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박용규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은 “함태식 선생님이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산국립공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걸어 놓은 '함 선생님의 산사랑을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라는 펼침막이 그의 하산 길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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