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박물관 눈 속 매화향기 가득
- 흰 눈에 붉은 매화향기 넘실대는 국립광주박물관!

▲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 흰 눈 속에 붉은 매화 향기가 넘실댄다. 봄에 본 눈꽃에는 향기가 난다했던가! 춘설春雪이 가득한 박물관 뜨락에 설중매雪中梅가 피어나 박물관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월의 시작, 봄을 앞둔 요즘 이를 시샘하듯 춘설이 내렸다. 북구 매곡동에 자리한 국립광주박물관 정원에는 하얀 탐스런 눈 속에 핀 붉은 홍매가 그림속의 설중매를 그려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일찍부터 광주에서 그 어느 곳 보다 먼저 매화가 피기로 이름나 있는 광주박물관 정원에서 눈 속에 핀 매화 향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벌써 전국에서 3만여명이 찾아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 “탐매探梅-그림으로 피어난 매화”를 관람하며 500년전의 옛사람들의 매화 사랑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 속에 피어난 그림속의 매화도 함께 살펴보는 ‘봄 맞이’를 제안해 본다.

당나라의 옛 시인 맹호연(孟浩然, 689~740)이 장안의 파교灞橋를 건너 설산에 들어가 눈 속에 핀 매화를 찾던 마음이 되어 오늘 우리도 매화골짜기에 자리한 박물관의 매화를 만나러 가보길 권한다./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 전시관련 문의 : 박해훈(062-570-7032, 010-862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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