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재육성재단, 14부문 527명 장학생 선발…3월 20일까지 접수

전라남도 인재육성재단이 미래 전남을 이끌어갈 전문인재 발굴에 나선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인재육성재단은 조선·생물·신소재 등 전문인력 및 성적 우수자 14개 부문 527명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기 위해 3월 20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동에서 신청을 받는다.

장학생 신청 대상은 경제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학생과 예체능 등 각종 특기자를 비롯해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자녀 등으로 본인 또는 보호자가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시장·군수 및 해당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전남인재육성재단에서 최종 선발해 50만∼300만원씩 총 4억8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남지역의 전략 및 특화산업과 연계한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계고와 도 전략산업과 관련된 대학의 생물산업, 조선산업, 신소재를 전공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체계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사회전반의 저출산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산장려 장학금을 지난해 신설해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해외유학생과 대학 4년동안 계속 지원하는 미래인재 장학생에 대한 장학혜택도 대폭 확대한다.

최희우 전남도 행정과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자녀 학비 때문에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하고 또 학업에 전념하도록 점진적으로 장학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전남의 신성장 동력을 주도해갈 인재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는 지난 1995년부터 인재육성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만4천50명에게 11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 점차 장학금 지원액을 확대하고 장학금 수혜의 폭을 넓혀 글로벌 어학연수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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