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와 관련된 축하 화환을 되팔아 빛고을 결식학생 후원재단 성금으로 내 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이재민(57)은 24일 축하 화환을 되 팔은 금액 62만원을 광주지역 결식학생을 돕는데 써달라며 빛고을 결식학생 후원재단에 기탁했다.

신임 이 부교육감이 전달한 기탁금은 지난 17일 교육과학기술부 인사발령에 따라 광주광역시 부교육감으로 발령 받은 후 각급학교 등 산하기관에 화환을 보내지 않도록 사전에 통보하였으나 평소 친분을 쌓아왔던 각계각층의 지인으로부터 보내온 축하 화환을 되 판 금액이다.

이 부교육감은 "축하 화환을 안 받기로 했지만 이미 보내온 축하 화환을 되 팔아 우리지역 저소득층자녀 학교급식비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일을 하게 됐다"며 겸손하게 확대 칭찬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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