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장환)에서는 2008년 9월부터 희망교육사 10명을 5개 시범 지역에 배치하여 발달이 지연된 유아 지도에 나섰다.

발달지연아 지도는 유치원 미취원아와 유치원아중 언어, 인지, 사회, 정서발달이 지연된 유아들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친구와 어울리며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다문화 가정이 많은(256명) 우리 지역 유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시범 운영되고 있는 목포지역에서는 2명의 희망교육사를 채용하여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미취원아 4명, 취원아 15명을 대상으로 주2회 해당 유아의 가정 또는 유치원을 방문하여 생애초기 성공적인 학습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마가 필리핀 출신인 다문화 가정의 00는 과일이 무엇인지, 탈것이 무엇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의사소통도 어려워 심한 발달 지연을 겪어 유치원에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희망교육사’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이젠 유치원에도 갈 수 있게 되었다’며 밝게 웃었다.

희망교육사는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며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어두운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는 활동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앞으로 생애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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