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광주지방검찰청사 앞에서 남총련 학생들이 공안탄압 조성과 표적수사 규탄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있다.ⓒ광주인

“공안탄압 자행하는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 조성과 표적수사에 대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회장 김현웅, 이하 남총련) 학생들이 15일 오전 광주지방 검찰청사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총련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대검찰청이 일선 지검과 지청에 공문을 보내 연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회장단의 한총련 가입 실태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했다”며 “이명박 정권 공안탄압 분위기를 조성해 ‘친북좌익세력들을 발본색원’하려는 본격적인 신호탄”이라 주장했다.

남총련 학생들은 현재 수배 중인 2007년 전남대 부총학생회장 박상희(27)씨의 수배조치는 표적수사다”며 “박상희씨의 수배조치를 즉각 해제해 줄 것”을 검찰청에 요구했다.

▲ 15기 한총련 대의원 활동을 한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희(27. 2007년 전남대 부총학생회장 )씨가 검찰 출두를 앞두고 현 정권의 공안탄압 조성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광주인
이날 검찰청 출두 전 기자회견장에서 박씨는 “아직까지 국가보안법으로 학생을 소환하고 불응할시 수배조치를 내려 조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에 분노를 느꼈다”며 “이번 소환의 본질은 진보세력들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이다”고 보고 “소환의 부당성에 대해 싸우기 위해 출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07년 한총련 대의원 활동으로 인한 이적단체 가입 및 구성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재 3차 출두요구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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