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쇠고기 고시’ 강행 맞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고시가 26일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총파업에 들어간다. 언론노조는 오후 5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출정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민주노총이 지난 4일 한미 쇠고기 협상 무효화와 전면 재협상 쟁취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결의하자 산하 지·본부·분회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78.6%의 찬성률로 총파업 투표를 가결시켰다.

민주노총은 애초 7월2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정부가 고시의 관보 게재를 강행하면서 파업 일정을 앞당겼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는 이날 △당일 제작 인력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보도 분야에 근무하는 조합원은 총파업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충실히 알리기 위한 공정보도와 심층취재에 최선을 다하라는 총파업 지침을 산하 지·본부·분회에 전달했다. / ksan@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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