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1시30분 광주과기원  오룡관 

“21세기 자연과학의 가장 중요한 연구과제와 화두는 인간의 뇌입니다. 인간의 뇌기능은 다른 동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뇌에 대한 연구는 아직 상당부분이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는 신비 그 자체인 까닭입니다”

GIST(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가 광주과학고 및 전남과학고 등 지역 고교생들과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의 신비와 중요성을 알리는 이색적인 공개강좌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뇌 주간 행사를 벌이는 세계 57개국과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한국뇌학회의 주관 아래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 등 전국 주요대학들과 함께 전국 8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적 과학문화 행사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광주지역 공개강좌는 오는 15일(토) 오후 1시30분 광주과기원 오룡관에서 ‘우리 뇌의 비밀: 구조에서 질병까지’를 주제로 열린다. 세부강좌는 ‘뇌와 행동’(전남대 심리학과, 김문수 교수), ‘뇌와 신호전달’(전남대 약학대학, 김권섭 교수), ‘뇌의 신경발생’(GIST 생명과학과 송미령 교수), ‘뇌의 구조’(조선대 의대 오재욱 교수), ‘뇌와 신경세포’(GIST 생명과학과, 장성호 교수) 등 5개로 전남대, 조선대, GIST 교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장성호 교수는 “뇌를 통한 인간의 정신과 신체활동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할 것이다”며 “이번 공개강좌가 과학영재들과 방청객들에게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관련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 뇌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92년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세계 각국이(현재 57개국) 매년 3월 셋째 주에 뇌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광주과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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