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선연대 ‘나쁜 공약 폐기운동’ 전개... UCC 적극 활용

올해 대선에서 시민단체들은 후보들의 ‘나쁜 공약 폐기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UCC 등으로 선거운동에 유권자들의 참여를 적극 펼쳐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6일 ‘2007 대선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올해 광주.전남 대선연대 주요사업으로 △7대 사회개혁 △나쁜 공약 폐기 △각 후보 공약 비교 평가 △UCC 공모전 △유권자 생활 공약 만들기 등에 의견을 모았다.

   
지난 26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대선운동에 대해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펼칠 ‘나쁜 공약 운동’에 대해 김민영 2007대선연대 집행위원장은 “18대 대선에서 추방 할 ‘나쁜 공약’ 선정을 위한 10만 회원 설문을 실시하고 내부 검토→후보자 반론→유권자 설문결과→ 전국대표자가 결정을 거쳐 발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사회 역할에 대해 류한호 광주대 교수는 “선거문화가 유권자 주도형, 정책중심, 공약검증과 매니페스토, 미디어 선거 정치토론 활성화 등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휴대폰을 이용한 UCC 제작 및 유통을 확대하여 모니터, 시민발언, 만민공동회, 길거리 시민발언대등을 활용해야한다”고 방법을 내놓았다.

특히 류 교수는 미디어 선거와 관련 “시민사회는 대선국면에서 시민사회와 시민과의 만남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방송, 케이블 방송, 지역신문, UCC, 인터넷 등 작은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언론매체와 연계를 강화 할 것”을 내놓았다.

또 류 교수는 “후보자들의 정첵제안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고, 제대로 운용될 수 있는지, 누가 혜택을 받고 손해를 보는가에 대해 자세하게 접근해서 보도해야 한다”고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기훈 누리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그동안 광주・전남 대선운동은 정치조직적인 목적이 불분명하고 각종 선거를 앞두고 임시적인 활동에 머물렀다”며 “대선운동조직의 상설가동과 대선운동을 통한 시민사회의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본격화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시민사회의 대선운동 토론회에서는 대선에 집약되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정신과 리더십 구축 그리고 지역사회 장단기 과제와 대선의 역할, 시민운동진영의 선거운동의 공과에 대한 치열한 논의는 이뤄지지 못하고 주로 방법론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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