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소각장 불통 행정".. '국가정원 옆 설치' 예고
노관규 순천시장, "소각장 불통 행정".. '국가정원 옆 설치' 예고
  • 염동성 기자
  • 승인 2023.12.01 2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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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옆 소각장 문제해결 2차 토론회, 순천시, 시청 대회의실 대관 ‘사전 불허’.
시민운동본부, 시청 앞 ‘찬바람 집회’ 맞불...오는 16일, 소각장 반대 궐기대회’ 촉각

“순천시의 국가정원 옆 소각장 설치는 불통행정의 표본이다”

김현덕 순천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시청 앞 집회에서 한 말로, 순천시의 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설치의 투명성을 강조한 말로 해석된다.

순천 쓰레기 소각장 일방추진 반대 및 쓰레기 행정 공론화 순천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김현덕 이하, 순천시민운동본부)는 1일 오후 6시 전남 순천시청 앞 광장 야외에서 2차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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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순천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순천시의 불통행정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주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토론회엔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황규홍 국가정원 옆 소각장 반대 시민연대 대표는 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이 결정도 되지 않았는데 운영방식이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순천시의 행정을 비판했다.

이어, 소각장의 지하화에 따른 위험성,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과 구성원의 비공개 등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더 투명한 방식으로 소각장 문제를 시가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오천지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형석씨는 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마이크를 잡았다.

김씨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국가정원 옆 ‘연향들’을 소각장 후보지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명확하게 묻고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 유니온파크 공공자원화 시설 견학 비용에 대한 꼼꼼한 집행내역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시의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겨울철 저녁 집회여서인지 봉사단체에서 차와 핫팩을 나눠주며 추위에 대처하는 모습들도 보였다.

사실 이날 집회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순천시민운동본부는 사전에 고지를 했다.

하지만, 시는 대회의실 대관을 허락하지 않았다. 시 행사용으로만 공간대관을 해준다는 내부 규정을 들어 사전에 불허 사실을 미리 알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미희 순천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현, 순천시 의원)은 “2021년 평화의 소녀상 수상작품 전시회를 대회의실에서 진행했고 2013년엔 교육 관련 대토론회도 대회의실에서 했던 기억이 있다”며 “시민들이 다수 참여한 토론회임에도 대회의실을 대관 해주지 않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집행위원장은 “날도 추운데, 순천시가 시민들을 길거리로 내 몰았다”며 순천시의 무원칙한 대관 규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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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청사안에서 집회를 바라보고 있는 공직자들과 (사진우측)시청 광장에서 방한복과 마스크로 추위를 견디며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광주인

이날, 토론회엔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의원 등의 참석도 순천시민운동본부측은 요청했다.

소각장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좀 들어봐 달라는 해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노 시장과 소 의원은 보이질 않았다.

지난 1차 토론회는 진보당 전남도당이 주도했다. 당시 노관규 순천시장은 특정 정당과 세력이 있어 토론회 참석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해 불참을 통보했고 소병철 의원은 상임위 활동을 들어 불참했다.

이에 대해, 한 집회 참석자는 “이번 2차 토론회는 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16개 아파트 대표자들도 함께하고 있다”며 “토론회에 순천시장 등의 불참은 시민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 불통 행정의 표본이다”고 말했다.

이날, 순천시 공직자들은 집회서 들려오는 시민들이 이야기를 반강제적으로 들어야 했다.

시청사 안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청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며 경비를 서는 모습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순천시 고위 관계자는 “순천시 공공자원화 시설(소각장) 설치는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공청회나 토론회 등이 마련되면 그때 와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며 “별도의 토론회에 참석할 의무가 없다”고 불참 이유를 들었다.

이날 집회는 겨울 추위속에서 불통NO, 소통YES를 외치며 1시간 정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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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희 순천시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고 두터운 방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경청하고 있다. ⓒ광주인

한편, 순천시는 지난 6월 순천시 공공자원화 시설(소각장) 최적 후보지로 국가정원 옆 ‘연향들’로 발표해 올 12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겠다며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소각장을 만들려 한다는 지역민들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지난 11월 국가정원 옆 소각장 일방추진 반대를 외치는 순천시민운동본부가 만들어져 토론회와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 시와 시민운동본부의 대화 접점은 보이질 않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특히, 오는 16일, 시민운동본부는 공론화 없는 일방적 입지선정 결정 고시 절대 반대를 위한 시민 총궐기대회까지 준비하고 있어, 순천시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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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수호천사 2023-12-02 11:22:00
미친 시장은 주민소환제로 끌어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