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장로회 전남서노회, "윤석열 정권 퇴진" 십가자행진
기독교장로회 전남서노회, "윤석열 정권 퇴진" 십가자행진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3.09.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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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무안제일교회에서 순회시국기도회 갖고 읍내서 '윤석열 탄핵' 십자가행진 펼쳐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전남노회, 광주남노회, 목포노회, 전남서노회, 광주노회)와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 목포환경운동연합, 무안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연대한 4차 '순회시국기도회'가 무안제일교회에서 14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독교장로회 5개 노회는 지난 6월20일 해남 땅끝에서 출발하여 강진, 목포에 이어 14일 오전10시 전남 무안에서 '동학의 정기를 따라 출발하는 제4차 순회시국기도회'를 개최한 것.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가 주최한 4차 순회시국기도회가 14일 전남 무안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무안읍내에서 '십자가행진'을 펼치며 '윤삭열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 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가 주최한 4차 순회시국기도회가 14일 전남 무안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무안읍내에서 '십자가행진'을 펼치며 '윤삭열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 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가 주최한 4차 순회시국기도회가 14일 전남 무안제일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무안읍내에서 '십자가행진'을 펼치며 '윤삭열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 제공

이날 시국기도회는 윤석열 정권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명 강행으로 방송 및 언론탄압과 국민 대다수를 ‘공산 전체주의 세력’ ‘과담세력’으로 몰아세우며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지우기에 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열렸다. 

이날 무안제일교회 시국기도회는 현장증언과 기도에 이어 최병상 장로(무안평통사)의 '윤석열 탄핵 이유' 시국발언, 최송춘 집사(목포환경운동연합)의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위험과 경고' 발언과 진원호 목사(전남서노회장,학다리교회)의 말씀 증언 등으로 이어졌다.

기도회 이후 열린 '십자가행진'은 전남 무안읍내에서 십자가를 앞세우고 2.5Km를 행진하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십자자행진은 불무공원에서 성명서 낭독으로 마무리했다. 

5차 순회시국기도회는 10월 8일 오후4시, 광주노회(노회장 권점용,광주백운교회) 주관으로 광주무돌교회에서 진행한다.


아래는 기독교장로회 전남서노회 성명서 [전문] 
 

생명을 먹이는 황토와 갯벌의 땅 무안, 상생의 기운이 넘실대던 동학의 정기를 다시 일으켜라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 광주 5개 노회는 지난 6월 땅끝 해남에서 출발하여 강진과 목포에 이어 ‘생명을 먹이는 황토와 갯벌의 땅 무안에서 동학의 정기’를 따라 십자가의 행진에 나섰다.
 

■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눅3:9)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 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광주 5개노회 제공

세례자 요한의 외침이다. 윤석열 정부는 1년 4개월 동안 하는 일마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오히려 국민을 적으로 대한다. 생존을 위해 나서는 이들을 향해 ‘괴담 세력’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 몰아세웠다.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며 독도를 침탈하는 일본에는 숨죽이고 있다가, 독립운동가들의 흔적 지우기에는 혈안이 되었다.

홍범도 장군을 위시한 독립 영웅의 흔적을 지우는 그들은 일본인인가?

을사오적의 현신인가?

영토를 지킬 용기도 없고, 국민생명을 보호할 생각도 없고, 국정에 대한 책임감도 없는 정권은 이미 도끼가 뿌리에 놓인 것과 같다. 탄핵의 요건은 쌓여서 산을 이룬다.
 

■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1:9)

바다와 땅은 창조의 질서에 따라 “그대로 되었다.”

그 자리에서 묵묵하게 온갖 인간의 탐욕의 쓰레기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땅과 바다가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는 뭇 생명의 공멸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일본은 130여년 전 생명 살림의 기치로 일어난 동학의 정기를 꺾고 이 산천을 강탈한 전범국가다.

이들이 다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해양침탈을 감행한 것이다.

전범국으로서 1945년 핵의 공포를 경험한 일본이 세계를 향해 복수라도 하는 것인가?

하루라도 빨리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다른 방법을 수립하라.

여기에 친일매국 윤석열정부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장악해서 핵 오염수를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괴담’을 멈추고, 우리 국민생명과 우리 바다를 지키는데 적극 나서라.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계20:13)

수면 아래에 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바다는 학력 위조, 주가조작, 양평 고속도로, 해병대 외압 등을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드러내 줄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받게 할 것이다. 그것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여시는 하나님의 방법이고 순리다.

우리는 감히 외친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

주후 2023년 9월 14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서노회 38개 교회 목회자와 교인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시국기도회에 함께 연대하는 단체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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