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라도천년사’ 폐기...9월 비상투쟁 선언
시민단체, ‘전라도천년사’ 폐기...9월 비상투쟁 선언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3.09.06 10: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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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민단체, 5일 전북도청 앞에서 ‘전라도천년사’ 폐기 소각 주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의 '행정적 결단' 촉구
시민단체 대표단, 임상규 전북행정부지사와 면담에서 '문제점' 전달
오는 21일 오후 2시 전북도청에서 2차 전국 집중집회 개최 예정

<전라도천년사> 폐기운동을 펼쳐온 전국시민사회단체가 9월 한 달동안 비상투쟁을 선언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500만전라도민연대, 바른역사시민연대, 역사바로세우기전북도민연대(준), 호남역사바로세우기국민연대, (가칭)반민족 식민사관청산전국연대, 반민족 식민역사청산서울연대,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역사정상화전국연대는 5일 오후 2시 전북도청사 앞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일식민사관 <전라도천년사> 폐기 소각 촉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규탄전국대회'를 갖고 전국집중투쟁을 결의했다. (아래 투쟁선언문 전문 참조)

5일 오후2시 전북도청 앞에서 '전라도천년사' 폐기 소각 및 김관영전북도지사 규탄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다. ⓒ광주인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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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는 양경님 전라도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김민곤 역사정상화전국연대 대표, 김영일 역사바로세우기 전북도민연대준비위원장, 나간채 바른역사시민연대 상임대표, 박형준 전라도민연대 상임공동집행위원장, 이용중 가야사전국연대 대표는 각각 인사말과 투쟁사를 통해 <전라도천년사> 폐기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정현애 바른역사시민연대 공동대표와 김정흠 임실바른역사시민연대 본부장(현 전북 임실군의원)이 공동으로 낭독한 투쟁선언문에서 '<전라도천년사> 페기총력 투쟁선언문'에서 시민단체는 "역사와 민족이 명령한다. 전라도 천년사 당장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는 투쟁선언문에서 "만약 <전라도천년사>를 발간한다면 그것은 중국 동북공정의 지침서가 되고 일제 식민사관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도구이자 일본 황국사관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라도천년사>는 광주‧전남‧북 3개 지자체 이름으로 발간하는 관찬 사서"라며 "발간을 감행하면 책임자인 김관영‧김영록․강기정 3개 시도 단체장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내내 "△반민족 반호남 친일사관으로 오염된 전라도천년사 즉각 폐기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라도 폐기하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주관 단체 책임자로서 국민과 호남민에게 즉각 사과하라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사과하고 해체하라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동학농민혁명을 왜곡한 전라도천년사 폐기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는 "3개 시도 단체장 주민소환운동, 법적 소송, 감사원 감사청구,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강경대응 할 것'을 밝히고 "9월 한 달을 전라도천년사 폐기를 위한 총력비상투쟁기간"으로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전국도청사 앞을 한바퀴 행진하는 인간띠잇기를 끝으로 집회를 마쳤다. 

정현애(오른쪽) 바른역사시민연대 공동대표와 김정흠 전북 임실군의원(임실바른역사시민연대 본부장)이 투쟁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광주인
정현애(오른쪽) 바른역사시민연대 공동대표와 김정흠 전북 임실군의원(임실바른역사시민연대 본부장)이 투쟁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광주인

이어 시민단체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 임상규 전북행정부지사와 한시간 동안 면담을 갖고 <전라도천년사> 발간과정의 문제점, 편찬위의 연구윤리 상실, 별책부록 발간 반대, 폐기운동의 정당성 등을 전달했다. 

또 '전라도천년사' 저작권 소유을 두고 '업무협약서'에는 3개시도에게 소유권을 명시했으나, 과업지시서에는 편찬위원회로, 또 다른 문서에는 전북연구원으로 각각 달리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상규 전북행정부지사는 "반대여론을 잘 듣고 있다. 9월 12일 이후 3개시도가 만나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모두가 축복하는 모양새를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민대표단은 임 부지사에게 9월 안으로 전북도청 등 3개 시도의 최종 입장을 공문으로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임 부지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한편 이날 집회를 주최한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21일 오후 2시 2차 총력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편찬위원회가 9월 안에 발간과 배포를 예고한 가운데, 3개시도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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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이 '전라도천년사' 폐기 상황극을 펼치고 있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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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스님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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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인간띠잇기 행진을 펼치고 있다. ⓒ광주인

 

              <전라도천년사> 폐기 총력 투쟁선언문 [전문] 

역사와 민족이 명령한다. <전라도천년사> 당장 폐기하라!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고…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것은 개천절 노래 한 소절로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정인보 선생이 작사하였다.

대한민국 국민은 이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가 쓰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데 <전라도천년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선총독부 시각으로 기술하고 말았다.

이 믿기 어렵고 황당한 사실을 목도하고 있는 우리의 가슴은 달구어진 인두로 지져대는 것처럼 쓰리고 아프다.

역사 서술의 방향과 성격은 역사관에 의해서 규정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이것을 모를 리 없는 <전라도천년사> 집필자들아!

왜 황국사관으로 점철된 <일본서기>의 기록을 그대로 <전라도천년사>에 옮겨놓았느냐?

그것이 진정 반민족 행위라는 것을 몰랐다는 말이냐?

다시 한번 묻는다. 집필진 너희들의 조국은 진정 어디냐?

우리는 지금 너희들을 향한 증오가 비애의 칼이 되어 가슴벽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리고 있다.

‘이병도·신석호’가 만들어 놓은 악마의 궤짝에 갇힌 너희 식민사학자의 눈에는 전라도가 임나의 일부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과거 한반도는 어느 귀퉁이 어느 한쪽도 일본의 지배를 받지 않았다.

외려 우리 선조들은 일본 본토에 그들의 왕국을 건설해 다스렸다.

역사 문헌에 그렇게 기록돼 있고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는 역사 지정학의 원리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거듭 경고한다.

우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라도천년사>를 발간한다면 그것은 중국 동북공정의 지침서가 되고 일제 식민사관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도구이자 일본 황국사관의 완성이 될 것이다.

역사에 죄를 짓고 싶지 않으면 천년사 발간을 당장 멈추라.

시민과 선열들의 준엄한 명령이다.

<전라도천년사>는 광주‧전남‧북 3개 지자체 이름으로 발간하는 관찬 사서이다.

만약 발간을 감행하면 우리는 책임자인 김관영‧김영록․강기정 3개 시도 단체장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을 천명한다.

      우리의 입장과 결의

-식민사관 <전라도천년사> 당장 폐기하라!
-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라도천년사> 폐기하라

- 김관영 전북지사는 주관 단체 책임자로서 국민과 호남민에게 즉각 사과하라
- 김관영 전북지사는 반호남 반역사적인 <전라도천년사> 발간 즉각 중단하라
-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사과하고 즉각 해체하라
-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동학농민혁명을 왜곡한 <전라도천년사> 폐기하라
- 우리는 9월을 천년사 폐기를 위한 총력비상투쟁기간으로 선언한다.
- 우리는 단체장 주민소환운동, 법적소송, 감사원 감사청구, 국회 국정감사 청구 등 모든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23년 9월 5일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세우는 국민 모두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500만전라도민연대
바른역사시민연대
호남역사바로세우기국민연대
(가칭)반민족 식민사관청산전국연대
반민족 식민역사청산서울연대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역사정상화전국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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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현 2023-09-07 22:35:38
전라도 천년사 폐기하라!!!

범이 2023-09-07 18:29:02
전라도천년사 당장 폐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