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광양제철소 앞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서 ‘尹정권 노동탄압’규탄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소속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7일 오후 광양제철소 앞에서 개최한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에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을 규탄하고 포스코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광양제철소 앞에서 열린 ‘노동운동 탄압 분쇄! 경찰 폭력 만행 규탄!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에 한국노총 산별 노조 조합원 1500여명이 참여했다.

7일 오후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열린 '노동운동 탄압분쇄! 경찰폭력 만행 규탄! 한국노총 긴급투쟁결의대회'에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소속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등이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용빈 의원실 제공
7일 오후 전남 광양 포스코 앞에서 열린 '노동운동 탄압분쇄! 경찰폭력 만행 규탄! 한국노총 긴급투쟁결의대회'에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소속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등이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용빈 의원실 제공

이들은 고공농성을 벌이던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쳐 긴급 호송된 사실에 분개하며 경찰의 유혈 폭력 진압을 비난했다.

대회에 참석한 이용빈 의원은 SNS를 통해 “하청 노동자의 설움이 가장 많았던 곳이 바로 포스코 사내 하청, 포운 노사분쟁의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며 “포스코 사내 하청기업 대표들 중 70~80%가 포스코 출신 OB들이라 ‘자리 보전’에 급급하기보다 하청 노동자의 노동권보장에 우선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의원은 “자회사나 다를 바 없는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더는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포스코 사내하청 포운노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를 끝까지 지켜보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포스코는 사내 하청회사에서 부분파업이 진행되자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노조원에 대한 임금삭감 내용을 고지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포스코는 역사적‧사회적 책임을 잊지 말고, 경찰의 노동자 탄압과 폭력 진압에 대해서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며 “원청 포스코의 책임회피와 하청사 포운의 교섭 해태,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의원은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의 국회통과로 포스코 사내하청 포운노동자들의 설움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서영교 단장을 비롯해 김경협 이수진(비) 의원과 지역구 의원인 서동용 의원, 소병철 의원실, 주종섭 전남도당 노동위원장도 참여했다.

노동존중실천단은 지난 4일 국회에서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의 진압 방식을 강력히 비판하며, 합동 청문회 개최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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