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2023년 용봉인 영예대상에 김경천 전 국회의원과 박승현 ㈜영진종합건설 회장이 선정됐다.

전남대 총동창회(회장 조성희)는 국가와 지역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제27회 올해의 용봉인 영예대상 수상자로 김경천 동문과 박승현 동문을 선정했다.

김경천 동문은 1970년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시절 학보사 기자, 학교방송 CUB 초대실장을 맡아 교가와 ‘용봉의 노래’ 보급에 힘썼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우리의 교육지표 선언』, 『5.18민주화운동』과 관련, 두 차례의 옥고를 치르며 5.18민주유공자가 됐다. 광주YWCA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제16대 국회의원(광주 동구)에 당선돼 지역사회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평등부부상, 대한민국 국민상, 우수국회의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승현 동문은 1977년 전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영진종합건설을 창업해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국제 로타리 3710지구 총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 광주선진교통문화 범시민운동본부 공동회장,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상임위원, 대동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봉사 활동과 문화예술 발전에 힘썼다.

제34대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총동창회와 모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6월 8일 오후 5시 전남대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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