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동’ 정보화 사각지대 해소 위해 ‘마을방송시스템’ 확대되어야
유선방송시스템 무선화·가정용 수신기 설치 등 제도화 필요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정재봉)가 19일 구의회에서 ‘마을방송시스템 운영 및 지원 조례 제정’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농촌마을 내 무선방송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조례 제정에 앞서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용빈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대표, 관계 공무원, 광산구의원 등이 참여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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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는 박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좌장을 맡고 류방용 동곡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농촌마을 방송시스템 운영 확대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관내 농촌동인 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의 각 주민 대표 8명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류방용 위원장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일부 지역에 도입된 ‘마을방송시스템’은 정보 전달에 제약이 많은 농촌동에는 필수적이며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유선방송시스템을 무선화하고 어르신들이 많은 농가에는 가정용 수신기를 설치하는 등 정보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빈 국회의원은 “민생에 중요한 행정 정보나 긴급 재난 대응을 위해서라도 ‘마을방송시스템’은 반드시 확대 운영 되어야 한다”며 “모든 주민들이 필요한 혜택을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의원은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가 더욱 의미있었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조례안을 보충·정비하여 ‘마을방송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제정된 「광산구의회 구민의견 청취를 위한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개최됐으며, 광산구의회는 주민주권 구현을 위해 입법·정책 활동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노력들을 실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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