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흥에 우주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 구축 협약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및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이 고흥이 아닌 율촌산단으로 자리잡으면서 더 이상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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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자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재일 한화에로스페이스 대표가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전남 고흥군 제공

이를 위해, 고흥군은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전남도·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전남 고흥군에 발사체 인프라 조성 등 대한민국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발사체 앵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다”며, “이를통해, 고흥군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내 우주발사체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고흥군 핵심 관계자는 “발사체 단 조립장과는 별개로 핵심 제조시설은 당연히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고흥에 건설되야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전남도와 고흥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 시설 및 인프라 구축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라남도 및 고흥군과 포괄적으로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2030년까지 약 52만평(172만 9,176㎡) 규모로 조성되며, 우주발사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역시, 인사말에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국가 우주개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성공과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우주 산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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