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심창욱, 이명노, 정다은, 채은지 의원 5분발언 후속조치

'응답하라! 1980!'으로 5.18광주민중항쟁 관련단체들에게 쓴소리를 쏟았던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이 연구모임을 발족했다.

지난 11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릴레이5분 자유발언을 했던 1980 세대 5명의 의원들이 5·18의 계승과 발전, 그동안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15일 연구모임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강수훈 심창욱 이명노 정다은 채은지 광주광역시의원(초선).
왼쪽부터 강수훈 심창욱 이명노 정다은 채은지 광주광역시의원(초선).

이 모임은 강수훈(서구1), 심창욱(북구5), 이명노(서구3), 정다은(북구2), 채은지(비례) 의원이 참여한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 5분자유발언에서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이하여 관련 단체들의 방만하고 투명하지 못한 운영을 지적하면서 △5·18은 누구의 것이며 △진상규명은 누구의 몫인지 △행정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지 △5·18행사는 누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단체들은 제 역할에 충실한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투명한 운영과 함께 단체들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후속 조치로, 연구모임을 통해 5분 발언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5월 당사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무형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 대표의원을 맞은 심창욱 의원은 “43년간 5·18을 지켜봐 온 모든 시민들과 함께 5·18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연구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의원들은 “1980년 열흘이라는 시간동안 광주 시민들이 직접 만들었던 대동세상,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되었던 5·18은 아직 살아 숨쉬고 있다”며 “분열된 5·18이 아닌 다시 추앙받는 5·18을 위해 시민이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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