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이하 이란교사노조)는 2002년 이란 전역의 25개 교원단체가 최초로 통합되면서 설립되었다. 

이란교사노조에서는 교사와 노동조합 활동가를 억압하는 이란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국제적인 연대 활동을 펼쳐 왔다.

2023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단체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The Coordination Council of Iranian Teacher Trade Association). ⓒ5.18기념재단 제공
2023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단체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The Coordination Council of Iranian Teacher Trade Association). ⓒ5.18기념재단 제공

2022년 5월 노동절 이후 200명 이상의 교사가 체포되었으며 대부분은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나 일부는 여전히 ​​구금된 상태이다. 

이란교사노조는 학생들이 양질의 공교육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이란의 교육 민영화에 맞서 싸우고 있다.

또한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내의 이란 정부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고 그들의 재선을 지지하지 않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란의 노동조합과 노동운동가에 대한 계속되는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다.

이들은 이란 교사들의 목소리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학생들이 무상 교육 및 공적 자금 지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 동료 및 노동조합의 지지를 규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란에서 2022년 11월부터 약 2,000명의 소녀들이 독성 가스에 중독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부는 이 사건을 시급한 문제로 여기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란교사노조는 2023년 3월 7일 여학교 내 가스 살포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를 조직하였고, 이 시위는 보안군에 의해 강제 진압되었으며 집회에 참가한 많은 교사들이 체포되었다. 

이란교사노조가 당면한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교육 시스템 개선을 통해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고자 차별과 불평등을 맞서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