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산재사망 노동자의 진정한 추모는 더이상 일하다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은 1993년 태국의 한 공장의 화재로 당시 고가였던 인형 완제품을 훔쳐 갈까 봐 회사가 문을 걸어 잠근 탓에 노동자 188명이 사망한 날을 31년째 기억하고 추모하며 맞이하는 세계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광주인 자료 사진
ⓒ광주인 자료 사진

대한민국에서도 불과 3년전 이와 유사하게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로 38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산재사고 불명예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수십년간 기록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윤석열정부는 산재를 줄이기는 고사하고 기업의 입장만 대변하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는데 혈안이 돼있음에 분노한다.

계속되는 산재사고!

31년째 계속되는 산재사망 노동자를 진정으로 추모하는 것은 더이상 일하다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없는 사회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2023년 4월 28일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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