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모독하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예술상 폐지를 위한 예술인과 시민모임' 입장문 [전문] 
 

      ‘광주정신 팔아먹는 광주시와 비엔날레는 각성하라’
      ‘광주비엔날레는 박서보 예술상을 즉각 폐지하라’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의 문화예술 전통과 1980년 5·18 광주 민중항쟁 이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광주민주항쟁과 정신’을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고 광주정신을 세계화시키는 통로로서 창설된 사실을 우리는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아시아를 대표하고 세계 5대 손꼽히는 ’국제현대미술축제‘로서

광주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민주적 시민정신과 예술적 전통을 토대로 문화생산의 중심축을 담당해왔다.

그리고 미술이라는 표현형식을 빌어 당대의 다양한 문제점과 동시대성의 민족·국가·문화권 간의 다원화된 문제를 동시대의 매체와 언어로 소통의 폭을 넓혀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2023년 14회 광주비엔날레에 등장한 ‘박서보예술상’은 이러한 광주비엔날레의 창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사건이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이 상을 ‘최고권위’라 칭하며 ‘예술상을 통해 비엔날레다운 비엔날레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는데 이 발언은 ‘세계적 비엔날레와 차별화된 비엔날레 브랜드화’를 지향하겠다는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기존 입장과는 전혀 다르고 궤변일 뿐이다. 어찌하여 개인 생존작가의 예술상 제정이 최고권위의 비엔날레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광주의 역사적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나 담론의 형성 없이 돈이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천박한 문화 인식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박서보예술상’

사태에 대해 전국의 시민과 우리 미술인들은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박서보’의 궤적을 보면 1960~70년대에 지금은 박제된 당시 한국의 모더니즘 미술의 상징적 대표로서, 1960년 4·19 혁명에 문화권력의 기회를 엿보고 5·16 쿠데타 세력에 의한 군부독재정권에 순응하며 기록화 사업에 활발히 가담했으며, 1970년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이 만든 유신정권 시절 관변미술계의 수장으로서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외면하고 개인의 출세와 권력 지향과 영달을 위해 살아왔을 뿐이다.

오직 개인의 사적 명예욕을 위해 100만 달러(10억여원)라는 돈을 받아 ‘광주’의 이름으로 앞으로 20년이 되는 2042년까지 현, 생존작가 개인의 이름을 붙여 상을 시상하는 행위는 그동안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과 오월정신,광주정신을 매판 하는 행위일 뿐이다.

이는 민주주의를 위해 광주시민의 저항과 숭고한 희생이 따랐던 ‘광주 정신’과 그 바탕 위에 탄생한 광주비엔날레의 근본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다.

또한 5·18 광주 정신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광주시민, 광주시장, 광주비엔날레의 이름으로‘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하는 행위는 광주의 이름을 더럽히고 광주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이는 박양우 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주장하는 ‘광주의 역사성과 광주의 작가, 그리고 광주시민을 존중하고 품으며 섬기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고 ‘무뇌한 정치와 개인의 사적 욕망실현의 창구로 변질된’ 모습으로 광주비엔날레 창립 정체성과 ‘광주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기에 즉각 폐기 되어야 한다.

- 광주정신 먹칠하는 박서보예술상 폐지하라!

- 광주비엔날레는 박서보예술상을 즉각 폐지하라!

- 비엔날레 훼손하는 박양우는 사과하라!

- 광주정신 팔아먹는 광주시장 사과하라!

- 비엔날레 모독하는 박서보예술상을 폐지하라!

- 강기정 시장과 박양우 대표에게 책임있는 조치와 즉각 면담을 요청한다!

2023년 4월 11일

<광주정신 모독하는 박서보예술상 폐지를 위한 예술인과 시민 모임>
 

강경식 강나미 강대범 강동관 강미순 강민구 강민규 강선화 강성원 강성호 강숙향 강순이 강영란 강욱천 강적 강혁 강호진 강홍구 고경일 고경화 고길천 고승욱 고영서 고창수 고혁진 곽대원 곽인화 곽혜영 구명회 권민호 권범철 권용택 권진숙 기춘희 김경남 김경숙 김경자 김경지 김경희 김경희 김광란 김구대 김규표 김근숙 김금순 김기성 김기현 김남근 김남수김남술 김남철 김달아 김대섭 김덕진 김동성 김동진 김레이시 김리연 김미경 김미경 김미련김미순 김미옥 김미정 김미진 김민섭 김민순 김병수 김병일 김병택 김병학 김병헌 김봉준 김봉현 김사라 김삼철 김상전 김서경 김서현 김선님 김성섭 김성수 김성잗 김성훈 김소현 김순권 김순례 김순흥 김승현 김신희 김애진 김양균 김연우 김영관 김영만 김영수 김영순 김영옥 김영중 김영호 김영화 김영훈 김용석 김우성 김윤기 김윤정 김은숙 김은영 김이동 김장익 김재석 김재영 김재옥 김재옥 김재한 김쟇한 김정민 김정연 김정열 김정영 김정은 김정은 김정환 김정희 김주아 김주열 김준길 김준희 김지민 김지아 김지연 김지영 김지원 김지윤 김지호 김진수 김창주 김채연 김채희 김천일 김태웅 김태주 김태훈 김하림 김해원 김향순 김현 김현미 김현정 김형택 김혜경 김혜선 김혜수 김혜숙 김호수 김호준 김화순 김희련 김희상 김희진 나상기 나상윤 나양채 나운채 노영기 노은영 노주연 노주일 노호룡 도지성 두시영 류의남 류지혜 류철헌 류한송 류현민 마경보 명경관 명연파 목수현 목정원 문미연 문서현 문선화 문은미 문정우 문진오 문희수 민경진 민병수 민병수 민승준 민진영 박경열 박경훈 박경희 박광수 박규견 박금만 박기복 박다애 박대수 박동근 박미경 박미리 박미아 박미애 박서연 박선정 박선제 박성완 박성우 박성자 박성진 박성호 박소영 박소현 박송희 박수기 박수린 박수희 박숙영 박야일 박영균 박영조 박용빈 박윤미 박은영 박은태 박일정 박장수 박정화 박준호 박지원 박진희 박찬우 박찬원 박창홍 박철우 박충의 박태규 박하용 박현경 박현숙 박현숙 박화연 박효섭 박효은 박흥순 박희경 박희연 반호진 방승조 배인석 배종민 백남수 백민 백지은 범현이 변재훈 서봉희 서동환 서병부 서수연 서순원 서영란 서영이 서원철 서유미 서을미 서일권 서진선 석희욱 선명주 선보영 설인호 성주연 손순옥 손영익 손향옥 손향옥 송맹석 송유강 송은정 송은희 송정미 신경환 신근호 신미란신민구 신범식 신선희 신수정 신승녀 신승일 신왕식 신용철 신윤주 신현경 심우삼 안경섭 안계섭 안서연 안영숙 안정민 안한수 양광석 양동됴 양동일 양미경 양민철 양지연 양진호 양태열 양혜수 양혜인 양혜주 엄수경 연미 염규한 오가은 오견규 오명규 오미진 오영주 오은지 오은희 오인호 오정순 오주섭 오창규 오철석 위경혜 위종만 유경이 유기정 유기철 유삼용 유선규 유은지 유정주 유종천 유채영 유청준 유현욱 유형석 유혜나 윤경학 윤만식 윤병학 윤성이 윤은숙 윤진주 윤희경 이선아 이갑성 이강민 이경숙 이경순 이경재 이관수 이국언 이귀님 이귀선 이기문 이기훈 이덕규 이도영 이동근 이동문 이동언 이동환 이동희 이명숙 이문희 이민철 이병길 이보라 이상하 이상현 이상호 이선경 이성철 이세진 이수진 이숙영 이순옥 이순행 이승곤 이승군 이승일 이승준 이승철 이승하 이씬정석 이애리 이연순이영록 이영미 이영우 이영주 이오연 이원배 이월례 이유미 이유정 이은이 이자연 이재덕 이재수 이재익 이재칠 이정아 이정환 이종관 이종구 이종율 이종헌 이종후 이주영 이준형 이지영 이진 이진숙 이진우 이진화 이창수 이창원 이천호 이철호 이충기 이하 이해균 이향재 이현경 이현미 이형완 이혜민 이혜진 이홍원 이화경 이환희 이흥덕 이희원 임남진 임동식 임동화 임병양 임선영 임순만 임영욱 임용철 임인자 임인출 임종길 임지연 임채경 임한숙 임헌석 장동원 장명욱 장상은 장애란 장연주 장치호 장헌권 장혜숙 장화동 전민 전상보전성현 전소영 전승일 전연국 전정호 전진현 전혜옥 정광민 정나란 정달성 정당금 정동훈 정명숙 정민경 정민주 정보성 정봉진 정상엽 정수영 정수지 정순임 정용성 정원주 정윤희 정은진 정의 정의진 정인선 정재란 정정섭 정진영 정찬일 정채열 정채인 정충현 정태순 정평한 정하영 정한울 정해영 정현아 정현정 정화향 정희 정희승 조관형 조광석 조문 조병연 조선미 조송주 조아진 조연아 조용상 조은비 조은정 조일래 조재희 조정태 조지은 조한울 조현영 조현옥 조현환 조형섭 주경희 주남식 주하주 주홍 지삼현 지옥현 진창윤 천상현 천현노 최경필 최낙선 최대주 최령은 최명희 최병진 최성욱 최수미 최순덕 최애지 최열 최영 최옥경 최유정 최유정 최윤경 최윤경 최윤미 최윤정 최은기 최은숙 최은하 최일순 최재덕 최재용 최지원 최진수 최창근 최현주 추말숙 한상호 한성락 한솔 한윤희 한인석 함칠성 허지현 현병순 현용안 홍기원 홍덕표 홍상윤 홍선웅 홍선주 홍성담 홍성민 홍성철 홍성칠 홍예원 홍일선 황금연 황수경 황승구 황유택 황의성 황정아 황지운 흙풀나무(박성현) 정진희 배영 김기현 고지현 이규현 주관철 박상춘 고영인 육수진 이형범 한덕균 박광애 최동선 이호훈 최윤철 김회원이혜영정선희천선희 이은진 김금옥 한은영 김금옥 정상희 노경호 최승희 주재우 박민희 이인희 전영원 정홍배 강연희 이지상 류봉식 천금영 김금옥 임향미 김진하 황성재 이향지 김나래 박정힂 강근선 이양섭 김송현 이당금 김키미 이찬우 이현순 최수환 SKwon (23년 4월 11일 오전 11시 현재 6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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