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풍수해 등 5대 중점과제 선정…4∼6월 모의훈련 실시
사전 훈련 시나리오 없이 불시 소집해 대응능력 중점 점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재난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4월부터 6월까지 재난에 취약하고 발생 시 시민의 체감도가 큰 ▲다중밀집건축물붕괴 ▲지진 ▲풍수해 ▲산불 ▲인파밀집 등 5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실시한다.

특히 모든 공직자가 담당 업무의 재난 행동매뉴얼을 숙지하고 재난이 발생할 경우 행동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초동 조치와 대응이 작동될 수 있도록 41개 재난·사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시행한다.

중점 훈련사항은 ▲재난발생 때 신속한 상황전파 및 초동조치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상황별 대응절차 ▲개인별 임무·역할 숙달 훈련 ▲상황판단회의 개최를 통한 위기단계 판단 능력 훈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단계별 대응 프로세스 작동상태를 점검한다. 미흡한 사항은 모니터링을 통해 반영·개선할 계획이다.

또 재난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파하고 유관기관의 적극 협력을 위해 ‘다자간 영상통화’ 등 통신채널을 다양화함으로써 재난대응의 실효성을 높인다.

훈련은 4월5일 ‘다중밀집 건축물 붕괴’ 피해 파악·대응·수습 체계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지진 대비 훈련, 풍수해 발생에 따른 응급복구 조치 훈련이 진행되며, 5월에는 산불발생에 따른 단계별 가용자원 동원 체계 중점 점검 훈련이 이뤄진다.

6월에는 대규모 인파밀집 상황에서 인명피해 예방·인명구조·사고수습 등 토론과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부서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담당자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재난발생 때 신속 대응절차와 행동조치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매뉴얼 임무·역할 적정성, 비상연락망 현행화, 오류사항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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