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위원장, "결단코 사건 수임 및 변론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
"양부남을 정치적으로 흠집내려는 의도 명백하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은 23일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22일 보도된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하여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양부남 위원장은 “본인에 대한 보도로 민주당원들과 광주시민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하지만 결단코 사건 수임 및 변론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양부남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일인 1월 10일, 저에 대해 최초 보도가 되었으며, 22일 이재명 대표의 기소일에 맞춰 일주일에 전에 실시되었던 압수수색이 모든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는 본인을 정치적으로 흠집내려는 의도가 명백해 보이고, 이재명 대표와 양부남을 한꺼번에 부패한 사람이라는 틀을 씌우려고 한다”면서 반발하였다.

양부남 위원장은 최초 언론 보도 직전, 사건을 맡겼던 ㅇㅇ법률사무소 A사무장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A사무장 본인은 몇 개월 전부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에서 양부남에게 거액의 현금 제공 또는 사건수임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한 진술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련된 진술이 나오지 않자 부인과 지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A사무장의 집과 운영하는 사업체까지 압수수색을 해 더 이상 견딜수가 없다. A사무장이 아무리 아니라고 하여도 믿지 않는다. A사무장의 느낌으로는 양부남이 이재명과 가깝고 민주당의 법률위원장으로 법적 조언을 하니까, 현 정부와 각을 세우니 양부남을 타겟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양부남 위원장은 “이 모든 과정들이 황당할 따름이지만, 차근차근 법리적으로 잘 풀어보겠다. 민주당원들과 광주시민분들도 저를 믿고 차분히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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